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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 8시간 붕괴…한국인은 왜 더 못 자게 됐을까?

by 섭이이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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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 전보다 8분 줄어든 수치로, 1999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던 수면 시간은 2019년 8시간 12분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4년 들어 감소한 것입니다.

 

건강한 수면시간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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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수면 시간 차이 뚜렷

연령대별로는 10대가 8시간 37분으로 가장 많이 자고, 50대는 7시간 40분으로 가장 적은 수면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수면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의 비율도 11.9%로 5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평균 잠 못 이룬 시간은 32분에 달했습니다.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 28분,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59분으로, 전보다 더 늦게 자고 더 일찍 일어나는 패턴으로 바뀌었습니다.

 

건강한 수면시간
출처 뉴시스

수면 줄고 미디어 이용 늘었다

반면, 수면 시간은 줄었지만 미디어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17분 증가했습니다.
국민들은 여가 시간 중 절반 이상을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사용하고 있으며, 여가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8분, 그중 미디어 이용은 2시간 43분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영상 콘텐츠 시청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일요일 기준 93.4%가 미디어를 이용해 여가를 보내고, 평균 3시간 41분 동안 사용한다고 합니다.

 

ICT 기기 사용 시간 전 영역에서 증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CT 기기 사용 시간도 모든 영역에서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 관련 활동에 하루 평균 1시간 12분, 여가 중 1시간 8분, 이동 중 19분으로 나타났으며, 미디어 이용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는 일상 전반에서 디지털 기기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수면시간
출처 통계청

식사 시간 감소, ‘혼밥’ 비율 증가

식사 및 간식 시간은 1시간 54분으로 5년 전보다 1분 줄었습니다.
세 끼 식사를 모두 하는 사람의 비율도 줄었으며, 특히 아침 식사 비율은 63.7%로 4%p 하락했습니다.
대신 혼자 식사하는 ‘혼밥’ 비율은 아침 41.7%, 점심 26.9%, 저녁 25.7%로 모두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시간 사용 통계를 넘어서, 우리 삶의 패턴과 가치관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수면과 식사 같은 기본적인 생활 시간이 줄고, 미디어 이용과 ICT 기기 의존도가 높아진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일과 여가, 디지털과 휴식의 균형을 고민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건강한 삶을 위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건강하게 살기위해 좋은 수면을 유지해보세요~!

 

나한테 알맞는 수면시간 찾기

건강한 수면시간
출처 코메디닷컴

 

지금의 생활 루틴이 과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지, 자신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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