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나 여름과 겨울같이 날씨가 강한 날들이 계속 연이어오면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축 처지고 허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이런 날씨에 몸보신을 위해 원당역맛집 "원당골추어탕"을 찾아 추어탕 한 그릇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식당 위치 및 운영 정보
✔️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445-12
✔️ 08:00 ~ 21:30
✔️ 0507-1425-0260
✔️ 주차 가능
식당 분위기와 인테리어
원당골추어탕은 단골이 많은 로컬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 리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 후기를 남긴 것을 보고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습니다. 주말 오후 2시가 다 되어 늦은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할 정도로 붐비는 모습을 보고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가게 앞에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전통 있는 옛날 식당처럼 포근한 분위기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기본 추어탕 외에도 통추어탕, 자연송이추어탕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먹어본 메뉴 소개
저는 추어탕만 먹기 아쉬워서 추어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추어정식은 추어탕과 함께 한돈수육, 해파리냉채, 추어튀김이 포함된 푸짐한 구성으로, 한 끼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입니다.
주문 후 가장 먼저 항아리에 담긴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가 나왔습니다. 이 모든 김치를 직접 담갔다고 하는데, 잘 익은 김치의 맛이 추어탕과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갓김치는 톡 쏘는 맛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 반찬으로도 훌륭했습니다.
뒤이어 바삭한 추어튀김이 나왔습니다. 고추튀김과 비슷한 모양새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추어탕이 낯선 분들도 추어튀김은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해파리냉채는 겨자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어 튀김을 먹은 후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해 주기에 제격이었습니다.
메인 요리인 한돈수육도 등장했습니다. 알배추에 수육을 올리고 쌈장과 갓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예술적인 맛이었습니다. 갓김치는 너무 맛있어서 포장해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잘 갈린 기본 추어탕을 주문했는데, 들깨가루와 다진 마늘, 파 등을 넣어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국물은 은은하게 기름지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원당골추어탕의 특별한 점은 일반 밥 대신 솥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찰지고 윤기 나는 밥에 추어탕 국물을 얹어 먹으면 깊고 진한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솥밥을 다 먹고 난 뒤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방문 소감
추어탕은 종종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음식이지만, 원당골추어탕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들깨가루를 넣은 뼈해장국 같은 느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한 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추어정식 덕분에 몸이 허한 느낌이 사라지고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몸보신이 필요할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원당역맛집 "원당골추어탕"은 추어탕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단골이 많은 이유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깔끔한 솥밥과 풍성한 반찬, 깊고 진한 국물 맛은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몸보신이 필요할 때 원당골추어탕을 방문해보세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올 만큼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